전국소년체전 이틀째…“메달만큼 값진 열매”
[KBS 제주] [앵커]
전남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사흘째를 맞습니다.
지난 이틀간 제주도선수단은 메달 29개를 따내며 선전하고 있는데요.
메달이 전부는 아니죠.
메달을 따지는 못해도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선수들을 강인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목포실내체육관이 전국의 탁구 꿈나무들로 가득합니다.
재빠른 서브로 상대와 공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오라초 6학년 오종현 선수.
목표인 4강 진출을 이루진 못했지만 값진 경험을 얻었습니다.
[오종현/오라초 6학년 : "이기고 싶었는데 져서 아쉬워요. 탁구가 재밌어서 계속 칠 거예요."]
빠르게 멀리 던지는 게 핵심인 원반던지기.
제주에서 유일하게 귀일중 김혁범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메달권은 아니지만 전국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 단계 성장합니다.
[김강범/귀일중 체육교사/10종경기 선수출신 : "입상은 사실 어렵겠지만 자기 기록을 세울 수 있다면 지도자인 저도, 선수인 혁범이도 만족해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꿈 빛 물살을 시원하게 가릅니다.
15세 이하 계영 400M 결선에 출전한 이 선수들은 1·2학년들로만 꾸려졌는데도, 기대하지 않았던 5위에 올라 뿌듯합니다.
[나원영/중문중 2학년 : "동생들이 다 저 뒤를 따라서 잘 이끌어 줘서 5등 자리에 빛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꼭 메달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 오늘도 도전하는 제주대표 선수들.
제주를 넘어 우리나라 체육의 미래를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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