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한 세계1위 셰플러 제압한' 라일리, 단독으로 PGA 첫 우승…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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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라일리(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870만달러) 마지막 날 선두를 지켜내며 큰 위기 없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세계랭킹 250위인 라일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챔피언 조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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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데이비스 라일리(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870만달러) 마지막 날 선두를 지켜내며 큰 위기 없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세계랭킹 250위인 라일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챔피언 조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셰플러는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베스트 스코어인 7언더파(63타)를 몰아쳐 단독 2위로 뛰어올랐고, 선두 라일리를 상대로 4타 차 역전으로 올시즌 5번째 우승을 노렸다.
난도 높게 플레이된 마지막 날, 라일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2번홀(파4) 보기로 시작했지만, 4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는 등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바꿔 이븐파 70타로 막았다.
오히려 셰플러가 초반 4번홀(파3)과 5번홀(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은 뒤 10번홀(파4) 보기를 추가하는 등 12번 홀까지 3타를 잃으면서 라일리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
셰플러는 1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파4) 버디를 보태면서 1오버파 71타를 쳤다.
결국 나흘 동안 한번도 오버파를 적지 않은 라일리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라일리는 지난해 4월 '2인 1조' 팀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닉 하디(미국)와 PGA 투어 첫 우승을 합작했고, 이번이 통산 2승째다. 단독 힘으로 우승을 해낸 것은 처음이다.
5타 뒤진 셰플러는 키건 브래들리(미국·9언더파 271타)와 공동 2위로 마쳤다. 브래들리는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로 선전하면서 5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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