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울 때도 있지만.." 송선미, 사별 후 10살 딸에 얻은 용기[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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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선미가 남편과 사별 후 딸 덕분에 용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송선미는 남편과의 사별 후 딸과 함께 슬픔을 극복한 일상도 밝혔다.
이어 2021년 딸과 함께 낸 동화책을 공개하며 "아리코라는 공주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살다가 남편을 잃고 딸이랑 같이 미래를 향하 살아나가는 동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득녀 3년만인 2017년 남편 고우석과 사별했고 이후 10살 딸을 홀로 육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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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송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선미는 순탄치 않았던 신인 시절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1996년 모델 되고 나서 6개월 안에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 공부를 하고 연기를 한 게 아니라서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연기를 배워갔다"면서 드라마 '모델'에서 삭발한 일화를 밝혔다. 그는 "아무도 안 한다고 해서 감독님이 제가 제일 만만해 보였는지 삭발하라고 해서 했다. 삭발할 때 엄청 울었다. 제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송선미는 남편과의 사별 후 딸과 함께 슬픔을 극복한 일상도 밝혔다. 그는 "딸이 초등학교 3학년, 10살이다. 원래 엄마 바라기인데 옛날만큼 놀아달라고 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조그만데 비율이 좋다. 제가 다리가 기니까 영향이 받지 않았을까 싶다"고 웃었다.
이어 2021년 딸과 함께 낸 동화책을 공개하며 "아리코라는 공주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살다가 남편을 잃고 딸이랑 같이 미래를 향하 살아나가는 동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기, 용기, 용기를 세 번 외치고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공주의 가슴에 대주었어요'라는 구절을 가장 좋아한다며 "실제 딸이 저에게 해준 얘기이기도 하고, 삶을 살아나갈 때 가끔은 두렵고 주저하게 될 때 항상 이 말을 저에게도 하고, 딸아이에게 해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6년 미술감독 고우석과 결혼해 2014년 득녀했다. 그러나 득녀 3년만인 2017년 남편 고우석과 사별했고 이후 10살 딸을 홀로 육아 중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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