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레전드’조차 인정...‘19세’ 초신성 득점에 박수 갈채

이종관 기자 2024. 5. 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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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코비 마이누의 득점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영국 '더 선'은 "맨시티의 '아이콘' 아구에로는 FA컵 결승전에서 나온 마이누의 득점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득점 장면에서 마이누의 움직임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득점이 터지자 '이 장면에 박수를 보낸다. 박수를 보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 이 장면을 실제로 보면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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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포포투=이종관]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코비 마이누의 득점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맨유는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픔을 뒤로하고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의 우세로 평가받던 경기. 모두를 놀라게 한 반전이 일어났다. 전반 30분, 후방 라인에서 디오고 달롯이 내준 롱패스를 스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와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겹치며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 전반 39분, 박스 안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코비 마이누가 골키퍼 반대 방향을 노리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그렇게 전반은 2-0 맨유의 리드로 종료됐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은 맨시티. 제레미 도쿠, 훌리안 알바레스 등 공격 자원들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고 경기 막판, 도쿠의 추격골이 터졌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2-1로 종료, 역대 13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맨유였다.


모두의 예측을 깬 한 판. ‘17세’의 유망주 마이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한 마이누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맨유에 8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또한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마이누는 볼터치 31회, 패스 성공률 84%(25회 중 21회), 드리블 성공률 100%(1회 중 1회), 클리어링 1회 등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누의 맹활약에 맨시티의 ‘레전드’ 아구에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영국 ‘더 선’은 “맨시티의 ‘아이콘’ 아구에로는 FA컵 결승전에서 나온 마이누의 득점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득점 장면에서 마이누의 움직임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득점이 터지자 ‘이 장면에 박수를 보낸다. 박수를 보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 이 장면을 실제로 보면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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