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승 주역' 김종민 "선수라면 당연히 국가대표 꿈꿔...나보다 나이 많아도 대표팀 가더라"

금윤호 기자 2024. 5.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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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1경기 8골을 터뜨리며 '인생 대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김종민이 대표팀을 향한 꿈을 밝혔다.

지난 시즌 천안시티FC에서 첫 K리그2에 출전하고 올 시즌 전남으로 팀을 옮긴 김종민은 "작년에는 천안에서 (최하위에 그쳐) 모든 선수들이 힘들었고 나도 아쉬웠다. 그런데 전남에 와서는 내가 해야할 것만 하다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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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FC안양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김종민

(MHN스포츠 안양, 금윤호 기자) 올 시즌 11경기 8골을 터뜨리며 '인생 대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김종민이 대표팀을 향한 꿈을 밝혔다.

전남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에 0-2로 지다 상대 선수 퇴장으로 수적 우세 기회를 놓치지 않고 3-2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날 후반 교체 투입 후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역전승 발판을 마련하며 경기수훈선수(MOM)으로 뽑힌 김종민은 기자회견에서 "안양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잘 단합해 싸운 결과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26일 FC안양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고태원(왼쪽)과 함께 기쁘하는 김종민

김종민은 "이장관 감독님이 나에게 전방에서 잘 싸우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라고 주문하셨다"며 "(올 시즌 골이 많은 이유는 앞서 말한 것도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 도와주고 운까지 따라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모든 경기를 선발 출전할 수는 없다. 하남과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가며 뛰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하남과 불화가 전혀 없다. 오히려 서로 어떻게 하자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잘 지내고 있다. 광양에 돌아가서 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천안시티FC에서 첫 K리그2에 출전하고 올 시즌 전남으로 팀을 옮긴 김종민은 "작년에는 천안에서 (최하위에 그쳐) 모든 선수들이 힘들었고 나도 아쉬웠다. 그런데 전남에 와서는 내가 해야할 것만 하다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밝혔다.

26일 FC안양전에서 드리블을 하는 김종민

김종민은 그러면서 "프로 생활하면서 득점왕 관련 질문을 처음 받는다. 그래도 골보다는 내가 해야할 것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골도 나올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수훈선수 인터뷰에 앞서 이장관 감독의 '김종민은 대표팀에도 갈 수 있는 선수'라고 말하며 김종민의 능력을 극찬했다.

이에 대해 김종민은 "선수라면 모두가 국가대표를 꿈꾼다. 나보다 나이 많은 선수가 대표팀에 가는 것도 봤다"면서 "그래도 일단은 전남의 K리그1 승격에 초점을 맞추고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개인보다 팀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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