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 마트서 흉기 난동…여직원 1명 부상

김선홍 2024. 5. 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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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강원도 횡성에서 한 남성이 마트 직원을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제모용 왁스로 위장한 마약을 들여오던 운반책이 경찰에 붙잡혔고, 충북 청주의 폐기물 적치장에서는 큰불이 났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김선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강원도 횡성의 식자재마트입니다.

20대 남성이 수갑을 찬 채 입구에 주저앉아있습니다.

어질러진 진열대와 물건 사이에 날카로운 흉기도 보입니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던 남성이 계산대의 여직원을 공격한 것인데, 직원과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목격자> "그분이 계산원하고 약간 다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계산대 위를 넘어가서 계산원을 공격하셨어요"

피해자는 머리 등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제모용 왁스로 보이지만 특수제작된 코카인입니다.

육안상으로 식별이 어렵고 마약류 성분 분석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데, 세관 당국이 미국 마약단속국과 공조해 인천공항에서 적발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출발해 두바이를 거쳐 인천공항에 온 50대 A씨는 시가 28억원 상당의 코카인 5.7kg을 갖고 있었습니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하고 마약 밀수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북 청주시의 한 폐기물적치장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25대와 인원 43명을 동원해 2시간여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1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칼부림 #화재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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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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