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리그에 등장한 손준호, “곧 K리그 복귀, 잘 준비할게요”
[앵커]
중국에서 구금됐다가 10개월 만에 풀려난 손준호가 그라운드 복귀를 위한 차원에서 K5 리그 선수로 등록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행정 절차 문제로 공식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다음 달엔 꼭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에선 구금으로, 귀국해선 훈련하느라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손준호의 최근 모습입니다.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경기 감각 점검을 위해 K5 리그에 등장한 겁니다.
[손준호/건융FC : "(몸 상태는 어때요?) 글쎄요. 확인해봐야할 것 같은데 운동을 꾸준히 해서 좀 많이 설렌 마음으로 도착했어요. (몇개월 만이죠? 경기 뛰는 게?) 거의 1년 좀... 넘은 걸로 알고 있어요."]
지난달 K5 건융FC 선수로 등록한 손준호의 경기 출전 예정 소식에 팬들도 아마추어리그 운동장을 찾아 북적였습니다.
[신은총/축구 팬/서울 : "(손준호 선수가)한국 오고는 처음 봤죠. 표정도 밝고 건강한 것 같아서 (좋아요.) 다치지않고 행복하게 축구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손준호의 1년 만의 그라운드 실전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선수 등록 당시 이번 경기 상대 팀인 벽산플레이어스가 반대 의견을 냈고 이 과정에서 손준호가 출전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등록이 허락된 겁니다.
선수 등록은 했지만, 경기는 뛰지 못하는 어색한 상황에 애꿎은 축구화만 만지작거렸지만, 손준호는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팬들에게 빠른 복귀를 약속했습니다.
[손준호/건융FC : "(경기보니까)뛰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아요. 몸을 만드는 데 준비하고 있어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아요."]
전 소속팀 전북을 비롯해 K리그 명문 팀들이 영입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손준호는 다음 달 20일 시작되는 추가 등록 기간을 통해 K리그에 복귀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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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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