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군단의 홈런 쇼!…박찬호는 중계진과 세리머니
[앵커]
프로야구 호랑이 군단 KIA가 화끈한 홈런 쇼로 2위 두산을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나성범과 최형우에 이어 올 시즌 홈런이 없던 박찬호까지 1호포를 터뜨려 유쾌한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회 호랑이 군단의 힘을 보여주는 KIA 나성범의 진기한 홈런포입니다.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무릎을 꿇으면서 타격하는 이른바 '무릎쏴' 자세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엄청난 괴력이 돋보였던 나성범의 시즌 4호포!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불혹의 베테랑' 최형우도 질 수 없다는 듯 왕년의 홈런왕다운 힘을 뽐냈습니다.
당겨치기가 아닌 밀어치기로 왼쪽 담장을 넘겨버리면서 광주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연속 타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KIA는 2회에 또 한 번 두산에 일격을 날렸습니다.
주인공은 올 시즌 홈런이 없었던 박찬호.
치자마자 홈런을 직감한 듯 신나게 배트를 휙 던졌고, 예상처럼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홈런을 친 뒤 동료들로부터 무관심 세리머니를 당하자 중계진과 세리머니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KIA는 홈런 3방으로 2위 두산을 제압하며 2연승, 선두를 지켰습니다.
[박찬호/KIA : "(동료들이 세리머니 같이) 안 해줄 건 알고 있었는데, 카메라 감독님께서 저랑 같은 과(성향)이시잖아요. 그래서 보이는 대로 찾아갔어요."]
롯데와 삼성의 클래식 시리즈.
6회 롯데의 1루 기회에서 이학주의 타구가 담장을 맞고 떨어집니다.
그런데, 중견수 김지찬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뒤로 빠뜨린 사이 이학주가 홈으로 파고듭니다.
롯데 3루수 박승욱은 묘기 같은 호수비를 펼쳐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레이예스는 4안타 5타점 맹타로 롯데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수중전이 펼쳐진 잠실 경기에선 홈 팀 LG가 박해민의 역전 싹쓸이 3루타로 NC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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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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