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돈이 될까"…제약바이오, 미용 넘어 빵까지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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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업의 투자 대상이 미용기기부터 빵·식료품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뻗고 있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는 "이번 인수는 동국제약 미용기기 사업이 R&D,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미용기기 및 소형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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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유지 목적 사업 다각화 활발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의 투자 대상이 미용기기부터 빵·식료품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뻗고 있다. 작게 취급하던 사업 분야를 더 키우려는 전략도 있고, 상장 유지를 위한 매출원 확보 목적도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및 투자가 활발하다.
동국제약은 최근 미용기기를 포함한 중소형 가전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전자회사 위드닉스를 인수했다. 작년 설립된 위드닉스는 미용기기 개발·생산·유통 및 중소형 가전제품을 생산·유통하는 회사다. 미용기기 'SAYSKIN'과 식기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미용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이다. 동국제약은 2015년 론칭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 성공을 바탕으로 작년 미용기기 '마데카 프라임'을 출시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브라이트닝·흡수·탄력의 3가지 멀티 스킨케어 모드를 제공하는 '마데카 프라임'을 비롯해 4종의 미용기기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미용기기와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를 발휘하는 6종의 화장품 라인업도 있다. 올 하반기에는 새로운 미용기기 제품과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는 "이번 인수는 동국제약 미용기기 사업이 R&D,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미용기기 및 소형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던 셀리드는 베이커리 사업을 하는 포베이커의 지분 100%를 취득해 최근 합병을 종료했다. 2018년 설립한 포베이커는 빵과 식료품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56억원이다.
항암면역치료 백신 및 코로나19 백신 개발 전문회사가 베이커리 업체를 인수한 데에는 상장 유지 목적이 크다.
셀리드는 지난 2019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돼, 올해부턴 매출액 요건에 따른 상장 유지 우려가 있었다. 연매출 30억원 미만인 코스닥 상장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만 기술특례 기업은 5년간 지정이 유예된다. 셀리드는 유예기간이 2023년 만료돼, 올해 매출 30억원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매출 확보에 나섰다.
같은 이유로 의약과 관련 없는 사업을 영위하는 바이오 기술특례 상장 기업들이 늘고 있다.
대원제약은 작년 12월 화장품 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했다. 대원제약을 포함한 DKS컨소시엄이 650억원을 투자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했다. 이중 대원제약은 400억원을 투자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 스킨케어 제품 등 화장품을 취급하는 업체로 이를 통해 대원은 화장품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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