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라파 피란민촌 공습에 최소 20여 명 사망"

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 연기가 치솟는 라파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 중단 명령에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라파 피란민촌에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활동 중인 팔레스타인 응급의료팀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이스라엘군은 라파 서부의 탈 알술탄 피란민촌에 공습을 가했으며, 이에 따라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부상자도 수십 명이 발생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아직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공습 지역은 이스라엘군에 의해 인도주의 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이스라엘군의 라파 피란민촌 공습은 가자지구에서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를 겨냥한 로켓 일제사격이 있은 지 몇 시간 만에 단행됐습니다.

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1971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