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강동원 “역대 가장 차가운 얼굴 만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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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43)이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그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설계자'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차가운 얼굴"을 꺼내 보인다.
그는 일반 범죄스릴러 장르 영화와 달리 "액션이 거의 없는 이번 영화"의 신선함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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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거의 없는 범죄스릴러 신선
욕심 버리고 연기 기본 충실했죠
극중 ‘우산신’ 있으면 흥행 성공?
20년전 ‘늑대의 유혹’처럼 터지길!
청부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살인청부업자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에서 그는 살인청부업체 ‘삼광보안’을 이끄는 리더 영일 역을 맡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강동원은 “철저한 기업가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소시오패스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내 표정이 좋더라. 이제 이런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얼굴도 가지게 됐구나 싶었다”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연기보다 외모가 더 주목? 더 노력 해야죠”
그는 일반 범죄스릴러 장르 영화와 달리 “액션이 거의 없는 이번 영화”의 신선함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가 연기한 캐릭터 역시 살인청부업자나 킬러 캐릭터들과 달리 타인을 공격하거나 제압하지 않는다. 타깃을 멀리서 관찰하거나 지켜보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오히려 이런 캐릭터가 연기하긴 더 어려워요.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기 때문이죠. 계속 뭔가를 더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데, 그걸 버리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 호흡을 내뱉거나 멈추는 타이밍 같은 것들을 더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오랜만에 아주 기본에 충실하려는 마음으로 연기했어요.”
캐릭터의 날카로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체중도 4kg가량, 촬영 내내 몸무게는 68kg(키 186cm)를 유지했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예고편 공개서부터 그의 뛰어난 외모에 대해 새삼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외모에 대한 칭찬은)언제나 감사하죠. 하하! (외모에 집중되는 대중의 관심이)부담되진 않아요. 외모가 연기할 때 걸림돌이 되지 않게 제가 더 잘하는 게 중요하죠. (외모에 대해 집중되는)그런 시선들 때문에 연기를 더 잘 해야 하는 건, 저의 운명이라 생각해요.” ●“우산 쓰면 잘된다? 진짜 그랬으면”
신작 개봉을 앞두고 그가 최근 가장 부러워한 지인이 둘 있다. ‘검은 사제들’을 함께 했던 장재현 감독과 이번 영화를 비롯해 벌써 세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절친한 동생인 배우 이동휘다. ‘파묘’와 ‘범죄도시4’로 각각 1000만 관객을 모은 두 사람을 언급할 때마다 “아휴, 좋겠다”, “너무 부럽다”라는 말을 습관처럼 덧붙였다.
흥행이 절실하다는 그는 우산을 쓰고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 이번 작품의 성과를 은근히 더 기대하고 있다. 그가 극중 우산을 썼던 작품 대부분이 흥행에 성공했다. 더욱이 시사회 이후 이번 영화 속 장면이 ‘한국영화 3대 등장신’ 주 하나로 꼽히는 ‘늑대의 유혹’ 속 ‘레전드 우산 장면’을 경신했다는 일부 반응까지 나와 화제를 모았다.
“‘늑대의 유혹’이 나온 지 벌써 20년이나 된 작품인데 여전히 그 장면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배우로서 계속해서 회자되는 장면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죠. 사실 저는 그 장면 속 제 표정이 너무 ‘얼빠진 빙구’(바보) 같아서 싫었어요. 전 다시 찍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만족하셔서 그 장면을 쓰게 된 거였거든요. 요새도 그 장면을 TV 자료화면으로 해당 장면을 써도 되냐고 방송사에서 연락을 가끔 받아요. 이렇게 자주 쓰실 거면 저한테도 출연료 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하!”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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