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무너진 SSG, 부상자 복귀 지연에 최정 부상까지 긴장… 시즌 운명 가를 시기 왔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한때 2위 싸움을 하기도 했던 SSG는 5월 19일 고척 키움전부터 5월 25일 인천 한화전까지 6경기를 내리 지며 그간 벌었던 승패 마진을 다 까먹었다. 승률 5할이 무너지면서 6위까지 처졌다. 아직 5강 싸움을 포기할 시기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내용이 썩 좋지 않다.
우려했던 대로 선발진이 버티지 못하면서 무너지고, 불펜 소모가 극대화되고, 연패가 길어지자 야수들도 생각이 많아지는 등 어려운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연패 때는 뭘 해도 안 된다”는 푸념이 절로 생각나는 상황이다. 선수단 분위기를 최대한 밝게 해보려고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특효약인 승리가 잘 잡히지 않는다.
전력이라도 100%를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 운영을 해볼 텐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다. 투·타의 핵심들이 곳곳에서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태다. 복귀는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당장 복귀할 전력은 없다. 6월 중순부터 부상자 복귀가 시작될 전망이다. 즉, SSG는 지금 전력으로 열흘에서 보름 정도를 더 버텨야 한다. 이마저도 추가 부상자가 없다는 전제 하에다.
지난 4월 21일 LG전에서 공에 손목을 맞고 미세골절 판정을 받은 김성현은 당초 한 달 조금 넘으면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최대 두 달까지 각오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까지 가 치료를 받았지만 쉬이 회복되지 않는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성현은 6월 초는 어렵다. 6월 중순에서 말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의 기복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성현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인데 시간이 한참 더 남았다.
올해 신인으로 좋은 활약을 해 내야 리빌딩의 기수로 떠올랐던 고졸 루키 박지환 또한 4월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공에 맞아 중수골 미세골절 판정을 받고 빠진 상황이다. 한 달이 다 된 시점이지만 박지환도 복귀는 기다려야 한다. SSG 관계자는 “김성현과 박지환이 비슷한 시기에 돌아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역시 6월 중순에서 말을 보고 있다.
5월 8일 LG전에서 타구에 손을 맞아 교체된 뒤 2군에 내려간 지난해 구원왕 서진용도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이 잡히지 않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지만 부기가 있어 2군에 내려갔고, 아예 구위 재조정 작업을 거치기로 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서진용은 지난 5월 1군에 왔을 때 구위가 정상은 아니었다. 1이닝, 멀티이닝, 그리고 아예 선발로 나서 투구 수를 조금 더 많이 가져가는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역시 6월 초는 되어야 복귀할 수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5월 초 이탈한 좌완 고효준 또한 아직 공을 던지지는 못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제 조금씩 움직이는 단계”라고 했다. 역시 햄스트링 부위가 완벽하게 회복되고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까지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전망이다. 6월 초 복귀는 쉽지 않고 역시 6월 중순에서 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5월 7일 이탈한 추신수는 그나마 이들보다는 약간 더 빨리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최초 진단이 한 달 정도였고, 6월 말보다는 중순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타선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터라 베테랑 추신수의 출루율이 필요한 시점인데 그래도 아직은 시간이 더 남아있다.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아예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인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했다. 그러나 시라카와도 비자 발급까지 시간이 있어 언제 로테이션에 들어올 수 있을지는 모른다.
추가 부상자 소식도 위태롭다. 25일 인천 한화전에서 어깨에 통증을 느낀 최정은 26일은 아예 하루를 푹 쉬고 27일 검진을 받기로 했다. 최정까지 이탈하면 SSG는 말 그대로 전력의 치명상을 입는다. 추가 부상자 없이 기존 부상자들이 순차적으로 복귀해야 하는 SSG다. 이숭용 감독은 일단 5월의 목표를 ‘5할 버티기’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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