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남부 '거대 토네이도' 강타‥최소 11명 사망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텍사스 등 중남부에 강력한 폭풍과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두 명을 포함해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텍사스주 북부의 한 시골 마을.
지평선 너머 거대한 토네이도가 먹구름을 몰고 몰려옵니다.
토요일 저녁,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마을은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수십 채의 주택이 무너져 내려 잔해만 남았습니다.
지붕이 날아가고, 뼈대만 남아 휴지조각처럼 구겨졌습니다.
토네이도는 고속도로의 대형 트레일러와 트럭까지 전복시켰습니다.
도로 옆의 주유소는 뼈대만 남은 채 폐허로 변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주민] "조금 전 이곳에 있었는데 다시 돌아와보니 모두 무너져 내렸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에요."
이 마을에서만 어린이 두 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습니다.
AP통신은 텍사주와 오클라호마, 아칸소 주에서 소 1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랜드로스/미국 텍사스주 주민] "그곳에 가보니 여성과 아이가 트럭 아래에 누워있었어요. 여자아이는 트럭 옆에 있었고, 아이 아버지는 고통스럽게 소리치고 있었어요."
변전소가 파괴되면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40만 가구의 전력이 끊겼습니다.
중남부를 휩쓴 폭풍은 동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미국 기상당국은 인디애나 남부와 켄터키 중부, 테네시 서부에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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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01963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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