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이도현 군복입고 깜짝 등장, 백종원 덕 속세의 맛 보나(백패커2)[어제TV]

서유나 2024. 5. 2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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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백패커2’ 캡처
tvN ‘백패커2’ 캡처
tvN ‘백패커2’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군복무 중인 배우 이도현이 백종원의 출장 요리를 맛볼 기회를 얻었다.

5월 26일 첫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2' 1회에서는 이수근, 고경표, 허경환이 새로 합류하며 멤버를 재정비한 출장 요리단이 첫 출장지로 향했다.

이날 원년멤버 백종원과 안보현은 촬영 현장에 돌연 들어선 한 트럭에서 새 멤버 이수근, 고경표, 허경환이 줄줄이 내리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막내 탈출을 바랐던 안보현은 무엇보다 새 막내 고경표의 등장에 방방 뛰며 좋아했고, 지난 시즌 가방을 메고 다니느라 고생한 백종원은 이동식 팬트리나 다름없는 1.2톤 적재 가능 트럭을 환영했다.

이들은 바로 의뢰서부터 확인했다. '오후 12시, 150명, 바지락SOS'라는 의아한 내용에 고경표가 "SOS가 발음상 소스니까 '바지락 소스' 아니겠냐"고 기발한 추측을 하는 가운데 백종원은 "어촌계 아니냐"고 짐작했다.

백종원의 추측대로 이들의 첫 출장지는 태안 마금리 어촌계였다. 의뢰인 김종태 어촌 계장님은 최근 바지락 판매가 어려운 상황을 전하며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싶어서 SOS를 청했다. 그 맛있는 바지락으로 핫한 음식을 만들어주십사 하고 응모했다"고 신청 의도를 전했다. 백종원은 핫한 음식은 물론, 어민들이 질리도록 먹었을 바지락이 안 들어간 맛있는 음식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주방 상태는 난도 극악이었다. 거의 아무것도 없다고 봐도 무방한 마금리 어민 쉼터에 주방을 세우고 3시간 내에 150분 요리를 만들어야 했다. "바지락 많이 팔 수 있는 걸로 해야 하는데"라고 고민하던 백종원은 바지락 빠에야, 바지락볶음, 소고기뭇국으로 메뉴를 빠르게 결정하고, 두 팀으로 나눠져 주방을 세팅하고 필요한 재료 장을 봐왔다. 백종원은 장 볼 때 특히 빛을 발하는 트럭에 "이렇게 좋냐. 이거 진짜 스트레스였는데"라며 깨알 흡족해했다.

백종원은 모든 게 세팅되자마자 쉴 틈 없이 바로 일에 들어갔다. 문제는 갈길이 구만리인데 일찍이 일을 끝내고 줄지어 복귀하는 어민들을 태운 경운기들. 백종원은 이런 상황에서 침착하게 솥뚜껑 5개를 동시에 이용해 요리를 진행했지만, 요리가 10분 쯤 남았을 때 대부분의 어민들이 전부 자리를 잡고 음식만을 기다리는 부담스러운 상황이 펼쳐졌다.

이때 또 위기가 닥쳤다. 바지락볶음은 아예 시작도 못한 데다가 무쇠 솥뚜껑에 익힌 빠에야는 익지 않아 거의 생쌀이었다. 백종원은 평평해 불이 고루 전달되는 빠에야팬과 달리 가운데만 움푹 파인 무쇠 솥뚜껑에서는 겉쪽은 안 익고 안쪽은 타기 마련이라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백종원은 일단 바지락볶음은 보류하고 빠에야 익히기에 집중했다. 일단 생쌀 위에 바지락을 잔뜩 넣은 백종원은 "호일을 씌우고 불 끄라"고 지시했다. 뜸 들이듯 쌀과 바지락을 동시에 쪄내는 작전이었다. 백종원의 기지에 음식은 크게 늦지 않고 완성될 수 있었다.

어민들은 완성된 빠에야를 맛있게 먹었다. 심지어 다 먹고 집에 포장해 가기까지. 이런 모습에 잠시 쉬고 있던 백종원은 "어쩔 수 없다"며 바로 앞서 못했던 바지락볶음도 만들기 시작했고, 이 역시 어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미리 준비한 '바지樂(락) 페스티벌' 현수막도 달 정신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던 출장 요리단은 뒤늦게 현수막을 달며 미션 완료를 자축했다.

이후 백종원은 "첫회라 너무 오랜만에 하니까 아슬아슬했다. 그래도 보현이 말고 나머지는 처음인데 잘 맞춰줬다. 약간 속도가 느리고 약간 깡통에 문제가 있고 약간 말이 많았지만"이라고 첫 출장을 평했다. 이어 '디너쇼, 양식, 퍼포먼스'를 키워드로 가진 새 의뢰서가 전해지자 다음 출장지는 군악의장대대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예고편에는 현재 군복무 중인 이도현이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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