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에 라면 국물을 왜 버려"…무단투기 계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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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함께 25일부터 한라산국립공원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활동(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특별활동에서는 한라산국립공원 영실~윗세오름~어리목 탐방로 8.4km 구간을 대상으로 국립공원공단 및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 20여 명이 계도활동을 펼친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하반기에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와 함께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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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함께 25일부터 한라산국립공원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활동(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특별활동에서는 한라산국립공원 영실~윗세오름~어리목 탐방로 8.4km 구간을 대상으로 국립공원공단 및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 20여 명이 계도활동을 펼친다. 계도 대상은 △흡연·취사 △비법정탐방로 및 출입금지구역 출입 등 위법행위다.
또 성판악, 영실, 어리목지구 등 3곳의 탐방로입구에서는 야간산행 금지를 비롯해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라면 국물 무단투기 행위를 예방하는 ‘스프반+물반으로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 등도 안내한다.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라면을 먹을 땐 수프와 물을 정량의 절반씩만 넣자’고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는 지난 4월부터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시작했다. 관리소 등에 따르면 한라산에 버려지는 라면 국물은 한달 3600리터에 달한다. 특히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한라산 탐방객들이 배낭에 가져온 ‘컵라면 먹기 인증샷’이 유행하면서 대피소 등의 음식물 처리통마다 먹다 버린 라면 국물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윗세오름 등에서는 컵라면 등 음식물 취식이 허용된다. 관리소 직원이 일부 국물을 짊어지고 내려오는 등 처리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다목적 무인기(드론) 2대를 활용해 최근 철쭉이 개화하면서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는 윗세오름대피소 일원에서 안전산행과 산불조심 등을 안내하는 계도 방송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활동은 국립공원공단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립공원 관리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국 23개 국립공원 중 한라산은 제주특별자치도(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 관리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하반기에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와 함께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제주특별자치도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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