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국에 ‘김두현 Pick’ 전북, 실패해선 안 될 운명의 프로젝트 [사커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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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마침내 새 사령탑을 찾았다.
청두 룽청(중국)에서 코치로 활약한 김두현 신임 감독(42)이 부임한다<스포츠동아 5월 24일자 6면 단독 보도> . 모든 절차는 마무리됐고, 공식 발표만 남았다. 스포츠동아>
김 신임 감독은 27일 전북 완주군의 클럽하우스에 합류한다.
2020년 수원 삼성에서 지도자생활을 시작한 그는 2021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북 코치로 김상식 감독(48·현 베트남대표팀 감독)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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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비상시국이다. 14라운드까지 마친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3승5무6패, 승점 14로 하위권을 헤매고 있다.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김천 상무와 홈경기에서도 간신히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7일 강원FC와 6라운드 경기(2-3 패)를 앞두고 단 페트레스쿠 감독(57·루마니아)과 결별한 전북은 차기 사령탑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박원재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으나 위기는 계속됐다.
사실 구단의 결정은 빨랐다. 일찌감치 김 신임 감독을 사실상 유일한 후보로 낙점했다. 2020년 수원 삼성에서 지도자생활을 시작한 그는 2021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북 코치로 김상식 감독(48·현 베트남대표팀 감독)을 도왔다. 성적 부진으로 김상식 감독이 물러난 뒤에는 임시로 지휘봉을 잡아 페트레스쿠 감독의 부임 전까지 리그에서 5승2무1패를 수확했다. 결과와 내용 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기업의 생각은 좀 달랐다. 수년간 외국인선수 농사에 실패하고, 실력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몸값의 선수들을 잔뜩 데려오는 등 운영 난맥상을 드러낸 구단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정식 감독’ 경험이 없는 지도자를 데려오는 것도 수긍하지 못해 감독 선임 안이 포함된 구단의 보고서를 거듭 반려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럼에도 구단은 “믿고 맡겨 달라”며 모기업을 꾸준히 설득해 ‘대행 체제’ 만료(6월 5일)가 임박해 허락을 받아냈다. K리그 규정상 P급 라이선스가 없는 지도자의 최대 임기는 60일이다. 결국 김 신임 감독의 선임은 전북 프런트도 운명을 걸고 진행한 프로젝트다. ‘김두현 체제’의 실패는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전북은 최근 사령탑 선임 때마다 어지러웠다. 2021시즌을 앞두고 조세 모라이스 감독(59·포르투갈)의 후임을 찾는 과정이 그랬다. 당시에는 구단 수뇌부의 의견이 엇갈렸다. 허병길 전 대표는 홍명보 감독(현 울산 HD) 등 경험 있는 감독을 원했고, 백승권 전 단장은 최강희 감독(현 산둥 타이샨)~모라이스 감독을 보좌한 김상식 코치의 내부승격에 힘을 실었다. 결국 당시 프런트 다수가 원했던 ‘김상식 시대’가 열렸는데, 2시즌 반 동안 2개의 트로피를 안겼음에도 악화된 여론에 김상식 감독이 중도 퇴진한 뒤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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