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가 2024~2025시즌에 노릴 수 있는 기록, ‘400번째 덩크’

손동환 2024. 5.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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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206cm, C)가 대기록 하나를 남겨두고 있다.

김종규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DB에서 재미있고 멋있는 시즌을 보냈다. 김주성 감독님과 한상민 코치님, 이광재 모치님, 선수들 모두 'ONE TEAM'이 됐다. 그런데 마지막이 아쉬웠다. 무엇보다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웃음). DB 또한 내 생각과 비슷했다. 대우 또한 잘해주셨다"며 DB에 남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 김종규 역시 DB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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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206cm, C)가 대기록 하나를 남겨두고 있다.

원주 DB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비록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에 1승 3패로 밀렸지만, 상위권 팀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FA(자유계약)가 변수였다. 김종규(206cm, C)와 강상재(200cm, F), 최승욱(195cm, F) 등 주요 장신 자원들이 2023~2024시즌 종료 후 FA로 풀렸기 때문. 그래서 DB는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우려했던 일이 어느 정도 발생했다. 장신 포워드이자 에너자이저였던 최승욱이 고양 소노로 이적한 것. 이는 다른 내부 FA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그러나 최대어였던 강상재가 ‘계약 기간 5년’에 ‘2024~2025 보수 총액 7억 원(연봉 : 5억 원, 인센티브 : 2억 원)’의 조건으로 잔류했다. 강상재는 골밑과 외곽의 연결고리. 그래서 DB는 한숨 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 김종규가 원주 팬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지난 16일 저녁 자신의 SNS에 “원주에서 초록색 별을 원디 팬 분들의 가슴에 안겨드리겠다”고 밝혔고, 지난 17일 ‘계약 기간 3년’에 ‘2024~2025 보수 총액 6억 원(연봉 : 4억 5천만 원, 인센티브 : 1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DB와 재계약한 것.

김종규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DB에서 재미있고 멋있는 시즌을 보냈다. 김주성 감독님과 한상민 코치님, 이광재 모치님, 선수들 모두 ‘ONE TEAM’이 됐다. 그런데 마지막이 아쉬웠다. 무엇보다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웃음). DB 또한 내 생각과 비슷했다. 대우 또한 잘해주셨다”며 DB에 남게 된 이유를 전했다.

김종규와 강상재가 함께 남았고, 앞선 주득점원인 이선 알바노(185cm, G)도 DB와 계속 함께 한다. 물론, 1옵션 외국 선수인 디드릭 로슨(202cm, F)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DB는 아직까지 2023~2024시즌 전력 대부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김종규가 DB에 잔류하면서, DB의 높이는 더 견고해졌다. 그리고 DB 코칭스태프와 사무국이 외국 선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다. 만약 DB가 로슨과 재계약하지 못해도, 여러 유형의 외국 선수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김종규 역시 DB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일정만 맞는다면, 홈 코트에서 대기록을 남길 수 있다. 덩크 관련 기록이 그렇다.

김종규는 개인 통산 386개의 덩크를 꽂았다. 경기당 0.78개(통산 출전 경기 : 497경기)의 덩크를 선보였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2024~2025시즌에 400개의 덩크를 성공할 수 있다. 400개의 덩크를 성공한다면, KBL 역대 덩크 순위 3위에 오른다. 역대 국내 선수 중에서는 독보적인 1위.

물론, 덩크의 가치는 ‘2점’ 밖에 되지 않는다. 점수 대비 소비 에너지 역시 크다. 그러나 덩크를 성공했을 때, 분위기는 꽤 달라질 수 있다. 팬들의 열광 강도 역시 마찬가지.

그렇기 때문에, ‘덩크’가 주는 의미는 작지 않다. 그래서 김종규의 덩크 기록도 꽤 큰 의미로 남을 수 있다. 400개의 덩크를 채울 때, 그 의미는 더 클 것이다. 특히, 홈 코트인 원주체육관에서 400번째 덩크를 꽂는다면, 김종규는 더 많은 축하를 받을 수도 있다.

[KBL 역대 통산 덩크 순위]
1위. 로드 벤슨 : 595개
2위. 찰스 로드 : 541개
3위. 아이라 클라크 : 396개
4위. 김종규 : 386개
5위. 데이비드 사이먼 : 368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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