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접고 중국 가는 '미르M'… 박관호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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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 국내 서비스를 연내 중단하기로 했지만 계획했던 중국 진출은 그대로 진행한다.
위메이드는 최근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회사 '더나인'과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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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최근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회사 '더나인'과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더나인은 1999년 중국에 설립됐으며 2004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고 글로벌 다각화 기업을 목표로 블록체인,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응용 등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위메이드는 더나인과 함께 본격적인 중국 서비스 준비에 돌입한다. 정식 서비스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미르M은 게임 한류의 원조 '미르의 전설2'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르 지식재산권(IP) 정식 계승작이다. 2023년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현지 서비스명 모광쌍용'으로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발급받았다.
위메이드는 지난 16일 "향후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를 거듭했으나 현재 상황과 여력으로는 안정적인 서비스나 콘텐츠, 시스템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이어 나가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미르M 업데이트를 종료하고 서버 운영도 연내까지만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의 '선택과 집중'으로 관측된다. 최근 경영 전면에 나선 박관호 대표는 적자 고리를 끊기 위해 경영 효율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르M 국내 서비스 중단은 물론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인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도 서비스를 이어가지 않는다.
대신 신작에 힘을 쏟기로 했다. '미르의 전설2' IP를 활용한 PC MMORPG '미르5'를 개발 중인데 미르M의 약점으로 꼽힌 확률형 아이템 판매를 줄이고 블록체인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자회사 위메이드 엑스알의 언리얼 엔진5 기반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도 올해 3분기 출시를 노린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증권가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발생했던 외주개발비 440억원이 올해는 대부분 절감될 것"이라며 "미르M 서비스 중단도 수익성이 좋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해 연간 영업이익 118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적자 376억원, 당기순손실 58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2분기 영업손실 333억원, 당기순손실 316억원을 기록한 이후 8개 분기 연속 적자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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