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퐁당퐁당’하는 ‘4446억원의 사나이’···야마모토, 신시내티전 5이닝 4실점 패전 ‘다저스 5연패’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몸값의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통한의 3회’에 고개를 숙였다.
야마모토는 27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을 허용하고 4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65-35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6.8마일(약 155.8㎞)이 찍혔고, 삼진은 8개를 잡아냈다.
야마모토는 이날 2회까지 매이닝 안타를 1개씩 허용하긴 했으나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하지만 3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윌 벤슨을 삼진으로 잡아낸 야마모토는 이어 안타와 볼넷을 연거푸 허용해 1·2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스펜서 스티어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한 야마모토는 제이크 프랠리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 만루에 몰렸다. 그리고 조너선 인디아에게 한복판에 몰린 95.7마일(약 154㎞) 싱커를 던졌다가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인디아가 2루 도루를 성공시켜 2사 2·3루가 됐고, 닉 마티니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쪽 95.8마일(약 154.2㎞)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야마모토는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다시 안정을 찾은 뒤 5회 1사 후 스티어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프랠리를 1루 땅볼, 인디아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야마모토는 5월 들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8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친 야마모토는 다음 등판이었던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5.2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1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다시 잘 던진 야마모토는 이날 또 부진하며 ‘퐁당퐁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야마모토의 시즌 성적은 5승2패, 평균자책점 3.51이 됐다. 적어도 지금까지의 모습은, 다저스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446억원)을 투자하며 기대한 것에 미치지 못한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신시내티에 1-4로 패하며 3연전을 모두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또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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