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의 KIM 지도'에 英 현지도 떠들썩…"PL 강등 감독이 뮌헨행? 말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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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38) 번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행 유력 소식에 영국 현지도 떠들썩한 모양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콤파니의 뮌헨 부임이 확정됐다"며 "뮌헨은 번리에게 보상금으로 1,200만 유로(약 178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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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뱅상 콤파니(38) 번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행 유력 소식에 영국 현지도 떠들썩한 모양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콤파니의 뮌헨 부임이 확정됐다"며 "뮌헨은 번리에게 보상금으로 1,200만 유로(약 178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다. 콤파니가 이끄는 번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1년 만에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강등의 쓴맛을 봤다. 시즌 전체로는 26패를 기록했고, 80실점을 넘게 내줬다.
강등되는 와중에도 콤파니만의 전술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것이 다른 팀과 차별점이다. 콤파니는 번리 지휘봉을 처음 잡은 2022/23시즌 챔피언십에서 특유의 공격 축구로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콤파니의 전술은 상대적 강팀을 만날 때마다 바닥을 드러냈고, 번리는 38경기 5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발전 여지가 있다고 해도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유럽 정상에 도전하는 뮌헨과는 거리가 먼 성적이었다는 것이다.
뮌헨 입장에서 '울며 겨자 먹기식 인선 프로세스'라는 비판은 피해 갈 수 없을 전망이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임을 발표한 뒤 차기 사령탑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사비 알론소 바이엘 04 레버쿠젠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 감독 등 후보군에게 퇴짜를 맞았다.
콤파니를 향한 여론 역시 부정적이다. 번리는 콤파니를 장기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여겨 극심한 부진에도 경질이라는 선택지를 배제해 왔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콤파니의 행동에 좋은 말이 나올 수 없는 게 당연하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온 이야기가 현실화되자 현지 매체들 또한 화들짝 놀라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번리를 승점 24점으로 강등시킨 콤파니가 뮌헨의 새로운 감독"이라고 보도하는가 하면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콤파니는 뮌헨에게 플랜 A가 아닌 J"라며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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