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의 반전은 어디까지인가...분데스리가 드리블 최소 허용 '1위' 기록

김아인 기자 2024. 5. 27. 0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 다이어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상대의 돌파를 가장 쉽게 내주지 않은 선수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26일(한국시간) "다이어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00분 이상의 경기 시간을 소화한 262명의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적은 횟수(1회)의 드리블 허용을 기록했다"고 전달했다.

다이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분데스리가 15경기를 출전했고 20경기 동안 16번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에릭 다이어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상대의 돌파를 가장 쉽게 내주지 않은 선수였다.

[포포투=김아인]


에릭 다이어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상대의 돌파를 가장 쉽게 내주지 않은 선수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26일(한국시간) “다이어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00분 이상의 경기 시간을 소화한 262명의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적은 횟수(1회)의 드리블 허용을 기록했다”고 전달했다.


다이어는 오랫동안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잦은 실수와 불안한 수비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이어는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전반기 내내 벤치를 주로 지키다가 지난 1월 김민재의 아시안컵 차출로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백업 옵션이 될 거란 예상과 달리 주전으로 낙점됐다. 투헬 감독은 전반기에 김민재를 혹사시킬 정도로 활용하던 데 비해 후반에는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조합을 선호했다. 실제로도 다이어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다이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분데스리가 15경기를 출전했고 20경기 동안 16번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 팬들은 다이어에게 '레전드' 프란츠 베켄바우어의 이름을 합쳐 '베켄다이어'라고 부르기도 했다.


활약과는 별개로, 뮌헨에서 우승컵을 들지는 못했다. 뮌헨은 다이어가 오기 전 일찌감치 슈퍼컵 우승컵을 놓치고 DFB 포칼 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준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 꿇었고,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엘 레버쿠젠이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의 돌풍에도 밀려 3위라는 성적으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에릭 다이어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상대의 돌파를 가장 쉽게 내주지 않은 선수였다.

부활에 성공한 다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에도 의지를 불태웠다. 다이어는 지난해 3월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에도 경기 출전은 불발됐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 우크라이나와 유로 2024 예선 경기를 치렀고 다이어는 벤치를 지키기만 했다. 다이어가 마지막으로 공식 A매치에 출전한 것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교체로 2경기를 소화했을 때다.


하지만 다이어의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 유로 2024 예비 명단에 센터백으로는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루이스 덩크, 해리 메과이어, 존 스톤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직접 “다이어가 뮌헨에서 매우 잘 하는 걸 알지만, 그는 우리가 선발한 선수들 바로 뒤에 있다”고 언급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