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알, 맨유 거쳤지만 성장세는 ‘기대 이하’...‘유럽 거상’으로 완전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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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가 포르투갈의 '거상' 벤피카로 완전 이적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벤피카가 임대 협상 당시 삽입했던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시켰다.
맨유는 "벤피카가 페르난데스에 대한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시켰다. 구단의 모든 사람들은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라며 그의 발전을 지켜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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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알바로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가 포르투갈의 ‘거상’ 벤피카로 완전 이적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3년생,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 페르난데스는 맨유가 기대하던 ‘특급 유망주’였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20년, 맨유 유스로 이적해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였던 2022년,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프레스턴 노스 엔드로 임대를 떠났다.
경험을 쌓기 위해 선택한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 곧바로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시켰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수비수 자리를 차지한 페르난데스는 해당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6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고 구단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프로 2년 차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성장세를 보인 페르난데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임대에서 복귀한 그를 프리시즌 명단에 포함시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시즌 시작을 앞두고 다시 임대를 선택했다. 행선지는 스페인 그라나다.
3년 만에 자국으로 돌아온 페르난데스. 높은 ‘빅리그’의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시즌 초반 동안 간간이 기회를 잡으며 경기에 출전했지만 12월을 기점으로 완전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벤피카로 다시 둥지를 옮겼다.
벤피카 재임대를 통해 어느 정도 재기에 성공했다. 비록 완벽한 주전은 아니나 나올 때마다 확실한 인상을 남기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벤피카에서의 최종 기록은 16경기 1골 1도움.
결국 벤피카가 임대 협상 당시 삽입했던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시켰다. 맨유는 “벤피카가 페르난데스에 대한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시켰다. 구단의 모든 사람들은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라며 그의 발전을 지켜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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