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률 멀티골’ 서울이랜드, 수원 원정서 극적인 3-1 역전승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이랜드FC가 후반 40분 이후 3골을 몰아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이랜드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동률의 멀티골에 힘입어 수원삼성에 3-1로 승리했다.

전반 41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준 서울이랜드는 후반 40분부터 3골을 몰아쳤다. 후반 40분 이동률이 왼쪽에서 시도한 회심의 중거리슛이 오른쪽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고, 6분 뒤에는 박민서의 그림 같은 프리킥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8분에는 이동률이 다시 중거리슛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서울이랜드는 승점 22(6승4무4패)를 쌓으면서 순위표 3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올시즌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2전 전승을 거뒀다. 원정 3연승을 이어간 서울이랜드는 오는 6월 1일 안방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은 “먼저 선수들을 정말 칭찬하고 싶다. 전반에 리드 당하는 상황에서 후반전을 시작했는데, 후반전에도 박정인과 박창환이 근육에 좀 문제가 있어서 교체될 정도로 선수들이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투혼을 발휘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했기 때문에 이런 값진 역전승을 거둔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이랜드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