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부상 악조건에도…거인, 삼성에 위닝시리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 경기에서 선수 3명이 몸에 이상을 느껴 잇따라 교체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앞선 2차전까지 삼성과 1승씩을 주고받은 롯데는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롯데는 올 시즌 20승 2무 28패로 하위권에 머물러있으나, 타선이 살아나면서 최근 10경기 7승 1무 2패로 성적이 좋다.
하지만 이날 롯데는 예상치 못한 부상 악령을 마주해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레이예스 등 타선 폭발 9-1 승
- 마운드 반즈·최이준 잇단 강판
- 유강남은 6회 허리 불편함 느껴
- 사직 야구장 시즌 5번째 매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 경기에서 선수 3명이 몸에 이상을 느껴 잇따라 교체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특히 이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는 구름 관중이 몰리면서 시즌 5번째 매진(2만2758석)을 기록, 홈 팬들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9-1로 이겼다. 앞선 2차전까지 삼성과 1승씩을 주고받은 롯데는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롯데는 올 시즌 20승 2무 28패로 하위권에 머물러있으나, 타선이 살아나면서 최근 10경기 7승 1무 2패로 성적이 좋다. 5월 한 달간 경기로 범위를 더 넓히면 이날 경기 전까지 11승 7패 2무로 10개 구단 중 2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이날 롯데는 예상치 못한 부상 악령을 마주해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먼저 선발 투수로 등판한 찰리 반즈가 위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자진 강판했다. 반즈는 1-1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상과 김헌곤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1개 남겨뒀다. 그러나 구자욱과 김지찬에게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맥키넌 타석 때 갑자기 더그아웃을 향해 트레이너 호출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는 구단 관계자들이 마운드 위로 올라와 반즈의 상태를 살폈고, 결국 반즈는 최이준과 교체됐다.
롯데는 “반즈가 왼쪽 허벅지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며 “상태를 지켜본 뒤 27일에 병원 진단을 받을지 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최이준은 손가락 부상을 당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 3회를 실점 없이 잘 막은 최이준은 4회 1사 1, 2루 김지찬 타석에서 오른손 중지 손톱이 깨지는 바람에 출혈 속 김상수와 교체됐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야수 중에서는 ‘안방마님’ 유강남이 6회 롯데 수비 시작과 함께 좌측 옆구리 불편함을 느껴 손성빈에게 포수 마스크를 넘겼다.
하지만 부상도 상승세를 탄 롯데를 막지 못했다. 1회초 이재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준 롯데는 1회말 곧바로 빅터 레이예스의 중전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레이예스는 3회 때 우익선상 안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로 2타점을 한 번에 수확하며 롯데의 우위를 지켰다. 6회에는 이학주의 2타점 3루타,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롯데가 4점을 내리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 냈다. 롯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8회 레이예스와 노진혁의 연속 희생타로 2점 더 도망가 사실상 삼성에 백기를 받아냈다.
|
|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