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또 반복되는 경질···한화, 최원호 감독과 결별 수순 밟는다
성적 부진에 결국 한화가 칼을 빼들었다. 최원호 감독(51)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계에 따르면 한화는 26일 최 감독에게 계약 해지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에 이 결정이 전달됐고, 27일 한화에서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퓨처스 팀을 이끌고 있던 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의 규모였다.
지난 시즌을 9위로 마친 한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내야수 안치홍을 영입하고 여기에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류현진까지 잡으면서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한화는 시즌 초반 7연승을 질주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의 이번 시즌 슬로건인 ‘달라진 우리’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모두가 놀랄 정도로 하락세를 탔다. 4월 한 달간 고작 6승17패의 성적을 거두는데 그쳤다. 한 때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5월 들어 조금씩 살아나며 반등을 꾀하고는 있지만, 21승1무29패로 여전히 8위에 머물러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고, 한화도 조금만 더 분발하면 얼마든지 반등할 여지가 있다. 5위 NC와 격차는 5.5경기. 남은 경기 수를 감안하면 못 따라잡을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생각보다 이른 시점의 감독 경질이 한화에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지켜볼 일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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