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1도움→유럽 첫 시즌 우승 달성!’ 미트윌란, 최종 라운드서 0-2→3-3 무→4시즌 만에 수페르리가 정상!
조규성(26·미트윌란)이 최종 라운드에서 1도움을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펼쳤고 유럽 진출 첫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미트윌란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10차전에서 실케보르와 3-3으로 비겼다.
하지만 우승 경쟁을 펼치던 브뢴뷔가 오르후스에 2-3 역전패를 당하면서 미트윌란이 승점 1점 앞선 채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미트윌란은 2019-20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더불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에 나설 수 있는 진출권을 따내는 데도 성공했다.
이날 미트윌란은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경기였다. 9차전에서 노르셸란과 3-3으로 비기면서 브뢴뷔에 밀려 2위로 추락했고 자력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었다. 따라서 반드시 실케보르를 잡아낸 뒤 브뢴뷔가 미끄러지는 것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13분 토니 아담센에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고 27분 설상가상으로 올리버 쇠렌센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전반을 0-2로 마쳤다.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7분 만에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분 시작과 함께 프란쿨리누가 추격골을 터트리며 한 골 차로 따라잡았고 2분 뒤인 후반 3분 조규성의 도움을 받은 올라 브린힐드센이 동점골까지 터트리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 7분 아랄 심시르가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미트윌란이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경기는 다시 동점이 됐다. 실케보르가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하지만 브뢴뷔가 오르후스에 2-3으로 패하면서 미트윌란이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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