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4연패’ 어느덧 5위로···5월 들어 흔들리는 NC, 이번주가 ‘최대 고비’다
잘 나가던 NC가 갑작스럽게 흔들리고 있다. 이번 시즌 가장 긴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주춤하고 있다.
NC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와 원정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이번 시즌 첫 4연패 늪에 빠진 NC는 시즌 27승1무24패로 5위에 머물렀다.
‘잠실 예수’ 켈리를 상대로 NC는 4회초 서호철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낸 무사 1·3루 찬스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켈리의 폭투에 1루 주자 박건우가 2루로 뛰었고, 그 사이 LG 포수 허도환이 공을 잡아 2루로 송구했는데 이게 또 크게 빗나갔다. 이에 박건우가 3루까지 진루했고, 2사 후 김성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이후 켈리의 폭투로 2사 3루가 됐고, 김주원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태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NC는 이후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LG도 추격전을 시작했다. LG는 4회말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NC 선발 대니얼 카스타노가 1루에 견제를 시도한 것이 1루수 데이비슨이 잡지 못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홍창기가 홈으로 들어왔고, 박해민도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1사 후 오스틴 딘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LG가 2-3까지 추격했다.
결국 LG는 5회말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작렬, 순식간에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김현수가 몸맞는공으로 나가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오스틴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6-3으로 달아났다. 이후 LG 불펜이 NC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4월까지 20승11패로 순항을 거듭했다. 하지만 5월 들어 7승1무13패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순위도 어느덧 5위까지 떨어졌다. 6위 SSG와도 2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문제는 NC가 이번 주 6경기에서 만나야 할 상대들이 모두 얕볼 수 없는 팀들이라는 것이다. NC는 28~30일 홈에서 선두 KIA와 3연전을 치른다. 지난 17~19일 열린 홈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하는 등 이번 시즌 6차례 대결에서 1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KIA도 2위 두산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라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 다음은 롯데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롯데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10경기 7승1무2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NC도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다. NC에게는 여름으로 들어가기 직전 찾아온 고비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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