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 '2439억짜리 멸망전' 승자 됐다…리즈 1-0 꺾고 1년 만에 PL 승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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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이 강등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승격을 확정 지었다.
사우샘프턴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아담 암스트롱의 선제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시즌 PL 최하위로 강등의 쓴맛을 본 사우샘프턴은 1년 만의 승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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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사우샘프턴이 강등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승격을 확정 지었다.
사우샘프턴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아담 암스트롱의 선제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시즌 PL 최하위로 강등의 쓴맛을 본 사우샘프턴은 1년 만의 승격에 성공했다.
승리 시 최소 1억 4,000만 파운드(약 2,439억 원)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에 대해 "PL 승격팀은 중계권료, 강등 시 지원금 등을 통해 막대한 이득을 얻게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리즈 입장에서는 지독한 '사우샘프턴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한 셈이다. 리즈는 올 시즌 각각 우승팀, 준우승 팀인 레스터 시티와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더블을 기록했지만 사우샘프턴에게는 두 차례 모두 패한 바 있다.
발목을 잡은 건 골 결정력 부재였다. 당초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리즈는 10개가 넘는 슛을 시도하고도 득점에 실패했고, 오히려 전반 24분 암스트롱에게 '원샷원킬'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서는 다니엘 파르케 리즈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는듯했다. 후반 21분 윌프리드 뇬토를 대신해 교체 투입한 제임스가 위협적인 공격으로 판도를 뒤바꿨다. 막바지 제임스가 날린 회심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추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치열한 경기였던 만큼 부상자 역시 적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은 데이비드 브룩스, 사무엘 에도지를 부상으로 잃으며 골머리를 앓았다. 제임스와 카일 워커 피터스는 헤더 경합 충돌해 피를 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파상공세를 모조리 막아낸 사우샘프턴이 끝에서 미소를 지었다. 반면 리즈 선수들은 주심 휘슬이 올리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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