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곳곳 걷다 보니 옛 정취·자연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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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쪽 끝자락인 구로구 오류동과 항동엔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느긋하게 휴식할 수 있는 명소가 많다.
서울 '1호' 공립 수목원이자 드넓은 저수지를 품은 항동 푸른수목원, 수풀과 자갈로 고즈넉한 풍경을 빚어내는 항동철길, 옛 시장의 정취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오류버들시장 등이다.
'인생샷' 코스는 어디서나 어떤 각도로 사진을 찍더라도 잘 나오는 푸른수목원과 항동철길 등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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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오류·항동 명소 체험
수목원부터 시장까지 매력 다채
‘사색’ ‘힐링’ 등 연령별 맞춤 코스
전문 해설사 동행 프로그램도
서울 서남쪽 끝자락인 구로구 오류동과 항동엔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느긋하게 휴식할 수 있는 명소가 많다. 서울 ‘1호’ 공립 수목원이자 드넓은 저수지를 품은 항동 푸른수목원, 수풀과 자갈로 고즈넉한 풍경을 빚어내는 항동철길, 옛 시장의 정취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오류버들시장 등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의 이 같은 명소들을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 ‘버들 나들이’가 이달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버들 나들이는 시 ‘로컬브랜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인근 골목상권인 오류버들시장의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4개 코스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개별투어를 상시 즐길 수 있지만,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며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행투어’ 프로그램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투어 소요시간은 약 2시간으로, 회당 최대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시는 2022년부터 오류버들시장을 비롯해 9곳을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선정, 서울의 대표적인 매력 상권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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