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의 낭만야구] 이승엽-김승관, 두 절친의 '감독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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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두산)과 김승관(대구상원고)은 한때 삼성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경북고의 좌완 에이스 겸 4번 타자 이승엽, 그리고 대구상원고 2학년 MVP 김승관은 대구를 대표하는 죄-우 유망주들이었다.
지난해 시즌 5위를 차지하며, 취임하자마자 바로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이승엽 감독은 올해 팀을 2위까지 끌어 올리면서 지도자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게 됐다.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이승엽에 비할 수 없었지만, 김승관 감독 역시 이에 못지 않은 기대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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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군 홈런왕 김승관, 모교 대구상원고 감독으로 첫 우승 도전
(MHN스포츠 목동, 김현희 기자) 이승엽(두산)과 김승관(대구상원고)은 한때 삼성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경북고의 좌완 에이스 겸 4번 타자 이승엽, 그리고 대구상원고 2학년 MVP 김승관은 대구를 대표하는 죄-우 유망주들이었다. '좌-승엽, 우-승관'으로 대구지역에서 유명세를 탔던 이 두 명의 기대주들은 모두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기대대로 삼성이 연고지 유망주 둘을 모두 잡았다는 소식이 전달되자 구단 구성원들은 물론, 팬들까지 만세를 불렀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화재가 되고 있다.
이후 이승엽 감독은 KBO리그에서 467홈런, 일본 프로야구에서 159홈런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626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은퇴 경기에서는 홈런 2개를 몰아치면서 마지막까지 레전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1류 선수의 품격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승엽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의 보물이기도 했다. 그래서 은퇴 이후 이렇다 할 지도자 경력 없이도 곧바로 1군 감독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두산 베어스 감독'이라는 칭호가 더 익숙하다.
지난해 시즌 5위를 차지하며, 취임하자마자 바로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이승엽 감독은 올해 팀을 2위까지 끌어 올리면서 지도자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게 됐다.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이승엽에 비할 수 없었지만, 김승관 감독 역시 이에 못지 않은 기대주였다. 다만, 절친 이승엽과의 포지션 중복 문제로 인하여 1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을 뿐이었다. 퓨쳐스리그에서는 홈런왕도 차지한 경험이 있고, 롯데 이적 이후에도 방출 직전까지 2군 홈런왕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일찌감치 은퇴를 선언, 모교 박영진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도자로서의 생활은 김승관 감독이 먼저였던 셈이다.
모교 수석코치로 재임하면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는 데 일조했던 김승관 감독은 전국무대 우승도 경험하면서 차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쌓아갔다. 그리고 2020년부터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지난해와 올해, 주말리그 우승으로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올해에는 감독 부임 4년 만에 황금사자기 결승에 오르면서 생애 첫 '감독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30년 전, 고교 3학년생으로 지역 연고의 큰 관심을 받았던 이승엽과 김승관, 두 이가 이제는 한국 프로야구와 고교야구에서 지도자로서 또 다른 야구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두 이가 풀어가는 야구 이야기를 계속 들어보는 것도 야구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아닐까 싶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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