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FA컵 우승 시켜줬는데 자른다고? "나 원치 않는다면 트로피 얻기 위해 다른 팀 갈 것"

반진혁 기자 2024. 5. 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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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거함 맨시티를 꺾으면서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2017/18시즌부터 이어진 무관의 고리를 끊어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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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팀이 원하지 않는다면 떠난다는 입장을 보였다.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거취는?

맨유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거함 맨시티를 꺾으면서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토록 원하는 정상에 오른 것이다.

맨유의 FA컵 우승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최악의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의지였다.

맨유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텐 하흐 감독의 스타일은 엄격하기로 유명했던 알렉스 퍼거슨 경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지난 시즌 초반 삐걱거리는 듯했지만, 점차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2017/18시즌부터 이어진 무관의 고리를 끊어냈다.

특히, 2020/21시즌 이후 TOP 4에 합류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 엄청난 지출을 통해 전력 강화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팀이 원하지 않는다면 떠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면서 지적을 피하지 못하는 중이며 경질설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중이다.

특히, 한 시즌 최다 패배, 1976/77시즌 이후 47년 만에 팀 단일 최다 실점 타이 기록 등 최악의 모습을 선보였다.

맨유는 우승을 하더라도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새로운 사령탑 리스트를 구성하는 등 텐 하흐 감독 경질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맨유가 날 원하지 않는다면 나는 트로피를 얻기 위해 다른 팀으로 갈 것이다. 이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며 결별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팀이 원하지 않는다면 떠난다는 입장을 보였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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