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 통근 돕는 ‘서울동행버스’, 퇴근길에도 달린다 [오늘, 특별시]

김주영 2024. 5. 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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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시정 철학에 따라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출근을 돕는 '서울동행버스'(사진)가 다음 달부터 퇴근시간대에도 운영된다.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동행버스는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수도권 주민을 위해 도입된 맞춤형 출근 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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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시장 철학 따라 도입… ‘사각지대 주민’ 혜택
오세훈 서울시장의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시정 철학에 따라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출근을 돕는 ‘서울동행버스’(사진)가 다음 달부터 퇴근시간대에도 운영된다.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여 이동이 불편했던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퇴근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내달 10일부터 서울동행버스를 퇴근길에도 확대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동행버스는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수도권 주민을 위해 도입된 맞춤형 출근 버스다. 지난해 8월 2개 노선 운행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6개 노선으로 증편했다. 올해 5월에는 10개 노선까지 확대했다. 이들 10개 노선 모두 ‘현금 없는 버스’로 운행된다.

시는 동행버스 이용객이 9개월여만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수도권 주민의 이용 만족도가 높고, 이용객 92% 이상이 퇴근시간대 운영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확대 운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01·03·06번은 광역버스(빨간버스), 서울02·04·05·07·08·09·10번은 간선버스(파란버스)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파란버스에선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퇴근시간대 노선은 서울01번 강남역 출발·화성 동탄 도착, 02번 김포공항역 출발·김포 풍무 도착, 03번 홍대입구역 출발·파주 운정 도착, 04번 가양역 출발·고양 원흥 도착, 05번 도봉산역 출발·양주 옥정 도착, 06번 강남역 출발·광주 능평 도착, 07번 판교제2테크노밸리 출발·양재역 도착, 08번 DMC역 출발·고양 화정역 도착, 09번 노원역 출발·의정부 고산 도착, 10번 도봉산역 출발·의정부 가능 도착이다. 운행 시간은 노선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 오후 6시20분∼7시다.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수도권 출퇴근 대중교통수단 ‘서울동행버스’의 운행 노선도. 서울시 제공
시는 수요와 교통 환경 여건에 맞춰 수도권 주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울동행버스 신규 노선을 발굴하고, 모니터링과 현장 관리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수도권 주민에게 더 많은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도권 동반 성장을 이끄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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