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도고·치즈과학고 등 협약형 특성화고 10곳 선정

박성규 기자 2024. 5. 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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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철도고, 전북 치즈과학고 등이 협약형 특성화고로 처음 지정됐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10개교가 선정됐다.

아울러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관련 지침 등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오는 2027년까지 협약형 특성화고를 누적 35개교까지 지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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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2차전지·항공우주 등
지역 특수산업 인재 중점 육성
학교당 교부금 최대 45억 지원
[서울경제]

서울 용산철도고, 전북 치즈과학고 등이 협약형 특성화고로 처음 지정됐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10개교가 선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 인재나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지역기업, 특성화고가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다. 올해 처음 시작한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는 15개 지역 총 37개 연합체가 참여했다.

선정 결과 인천에서만 인천반도체고(반도체 분야 특화)·정석항공과학고(항공) 2개교가 선정돼 가장 많이 뽑혔고 다른 8개 시도에선 1개교씩 선정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용산철도고(철도), 대전 충남기계공고(방산), 강원생명과학고(관광농업), 충남 천안여상(기업SW), 전북 한국치즈과학고(치즈·바이오), 경북 포항흥해공고(이차전지), 경남해양과학고(어선 해기사), 제주 한림공고(항공우주) 등이 뽑혔다.

선정된 학교는 내년부터 협약형 특성화고로 전환된다.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가 선도 모델로 자리잡도록 자문과 성과관리를 실시하고, 앞으로 5년 동안 학교 1곳당 최대 45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관련 지침 등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오는 2027년까지 협약형 특성화고를 누적 35개교까지 지정해 나갈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이 함께 디자인하는 학교 모델인 협약형 특성화고 도입을 통해 지역 내 산학이 융합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며 "취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에서 후학습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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