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만난 이재용 "코로나 극복 도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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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일·중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와 19년 만에 서울에서 만났다.
한·일·중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리창 총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별도 면담을 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이날 이 회장을 만나 "중국의 큰 시장은 언제나 외자기업을 향해 열려 있다"며 "삼성 등 한국 기업이 계속해서 대중국 투자·협력을 확대해 중국의 새로운 발전이 가져다준 더 많은 새 기회를 함께 누리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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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장 조기가동 지원에 답례
전영현 부회장 등 경영진 배석
리창 "韓기업, 中투자 늘려달라"
◆ 한일중 정상회의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일·중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와 19년 만에 서울에서 만났다.
26일 신라호텔에서 이뤄진 이번 만남에는 우정룽 국무원 비서장, 진좡룽 공신부 부장,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 쑨예리 문화관광부 부장 등이 배석했다. 삼성 경영진은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 노태문 DX부문 사업부장(사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일·중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리창 총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별도 면담을 했다. 리창 총리는 2005년 시진핑 당시 저장성 서기가 방한했을 때 비서장 직책으로 삼성전자 수원·기흥 사업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번 방한에서 19년 만에 이 회장과 한국에서 만나게 됐다.
이 회장은 리창 총리에게 "코로나19 시절 삼성과 삼성의 협력사들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기간에 삼성전자 중국 출장 직원을 위한 전세기 운항을 허가하며 우리 국민의 발이 묶이는 것을 막았다. 이후 시안 봉쇄 기간 중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생산중단 방지, 상하이 봉쇄 기간 중 삼성SDI 배터리 핵심 협력사 조기 가동 지원 등 사업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했다.
이후 리창 총리는 삼성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3000여 개 외자기업이 참여하는 수입제품 전시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2018년 처음 개최된 후 매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격려해왔다.
이에 화답하며 삼성은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업뿐만 아니라 중국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직접 중국 고위 관계자들과 접촉하면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중국발전고위층포럼'에 참석해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진 바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이날 이 회장을 만나 "중국의 큰 시장은 언제나 외자기업을 향해 열려 있다"며 "삼성 등 한국 기업이 계속해서 대중국 투자·협력을 확대해 중국의 새로운 발전이 가져다준 더 많은 새 기회를 함께 누리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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