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中총리, 기업인 중 이재용만 별도 면담…어떤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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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일·중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와 26일 면담했다.
이 회장은 리창 총리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별도 면담을 갖는 등 중국과의 끈끈한 인연을 입증했다.
시진핑 주석과의 인연은 지난 2005년 저장성 당서기였던 시 주석이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방문하면서 시작됐으며 이 회장이 2013년 중국 보아오 포럼의 이사로 활동하며 더욱 돈독한 관계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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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시안 반도체 사업장 찾아 "시간이 없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일·중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와 26일 면담했다.
이 회장은 리창 총리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별도 면담을 갖는 등 중국과의 끈끈한 인연을 입증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중국발전고위층포럼'에 참석해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졌다.
'중국발전고위층포럼'은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중국발전연구기금이 주관하는 중국의 대표적 대외경제 교류 플랫폼이다.
이 회장은 포럼 참석 전 톈진의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천민얼 톈진시 서기와도 면담을 가지면서 중국 네트워크를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회장은 오래 전부터 시진핑 주석을 비롯해 국무원 총리, 정치국 사무위원 등 중국 핵심 인사들과의 교분을 쌓아왔다.
시진핑 주석과의 인연은 지난 2005년 저장성 당서기였던 시 주석이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방문하면서 시작됐으며 이 회장이 2013년 중국 보아오 포럼의 이사로 활동하며 더욱 돈독한 관계를 쌓았다.
이 회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고위 인사들과도 회동 자리를 마련하는 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2015년 1월 '중국 방문의 해' 행사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었던 왕양 중국 부총리와 신라호텔에서 회동을 가졌으며 "중국 지방 정부 및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한중 교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 시기에도 현장 방문 등 중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로 기업인의 해외 출장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도 중국 시안에 있는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당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중국을 방문한 글로벌 기업인은 이 회장이 처음이었다.
이 회장은 시안 반도체 사업장 현장을 점검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위기감과 절박감을 가져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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