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격노가 죄인가?”·“자신 있으면 특검 받으라”…특검법 공방 계속
[앵커]
여야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놓고도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2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도 이에 대한 열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추재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해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사무총장/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 : "'공격 앞으로' 했을 때 누가 나가겠습니까? 책임을 묻는다고 한다면. 국군통수권자로선 당연히 할 수 있는 이야기고요. 격노한 게 죄입니까?"]
그러면서 민주당 특검법 공세는 이재명 대표 방탄 전략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격노'가 '외압'으로 작용했는지가 핵심이라면서 자신이 있으면 특검을 받으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 : "격노 이후에 소위 진실이 은폐되어 가는 과정들이 중요한 거거든요. 어떤 외압이 있었냐, 이 부분을 밝히는 게 특검의 실체인데요."]
국민의힘은 야당이 계획 중인 28일 본회의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재의결 표 계산상 출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에 따른 이른바 '이탈표'를 놓고도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제가 만난 분들은 공개적으로 의사를 표명하신 분이 아닙니다. 여섯 분 중에 절반 정도가 심각하게 고민을 해 보겠다,라고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사무총장/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 : "민주당에서 정상적인 의원들은 또 반대할 거라고 저는 봐요."]
민주당은 법무부가 특검법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며 낸 보도자료가 허위 투성이라며 법무부에 대한 고발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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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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