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내년 수교 60년 관계 도약을”…한중 ‘외교안보대화’ 신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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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26일 한중, 한일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4년 5개월만에 재개됐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회의 이후 중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중, 한일 연쇄회담을 갖고 한중, 한일 간 현안에 대해 각각 의견을 주고 받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일·중) 정상회의에서도 리 총리와 회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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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26일 한중, 한일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4년 5개월만에 재개됐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회의 이후 중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중, 한일 연쇄회담을 갖고 한중, 한일 간 현안에 대해 각각 의견을 주고 받았다.
윤 대통령은 중국 리창 총리와 먼저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가 흔들림 없이 발전해 나가려면 어떠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양 정상은 외교안보대화, 1.5트랙 대화, 외교차관 전략대화 등 양국 간 외교안보 분야 소통 채널을 신설 또는 재개해 나가는 한편,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핵 개발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이 지속되는 상황과 관련,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평화의 보루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나 윤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일·중) 정상회의에서도 리 총리와 회담한 바 있다. 중국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15년 리커창 총리의 방한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작년 3월 도쿄, 그리고 작년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우리 두 사람이 합의한 대로 정부 간 협의체가 모두 복원됐다”며 한일 셔틀 외교의 복원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내년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란 점에도 주목하며 양국 관계 도약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애초 의제에는 없었던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총무성의 행정 지도는 한국기업을 포함해서 외국기업들의 일본에 대한 투자를 계속 촉진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에 불변이 없다는 원칙 하에서 이해되고 있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두 정상이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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