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리창에 두보 '춘야희우' 언급…기시다·리창 환영 만찬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에 중국 3대 시인인 두보의 시를 언급하며 각별한 마음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후 리 총리와 한중회담을 마친 뒤 창 밖으로 비가 내리는 것을 보고 두보가 지은 시인 '춘야희우(春夜喜雨)'를 이야기했다고 한다.
한중·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어 리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환영하는 만찬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찬엔 한일중 문화 예술인도 참석해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에 중국 3대 시인인 두보의 시를 언급하며 각별한 마음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후 리 총리와 한중회담을 마친 뒤 창 밖으로 비가 내리는 것을 보고 두보가 지은 시인 '춘야희우(春夜喜雨)'를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는 '봄밤에 내리는 기쁜 비'라는 의미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 총리와 회담한 후 8개월 만에 재회한 데 대한 반가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춘야희우를 모티브로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호우시절'도 언급했다. 허진호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중국을 배경으로 한다. 한국 배우인 정우성과 중국 배우 고원원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한중·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어 리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환영하는 만찬을 열었다.
이날 만찬회에는 3국 정상과 대표단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한일중 문화 예술인도 이 자리에 참석해 공연과 전시를 선보였다.
만찬의 시작은 한일중 다문화 어린이 21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일본과 중국의 대표 민요를 부르며 시작했다.
어린이 합창단은 2010년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 당시 진행된 '한일중 미래꿈나무 2020 타임캡슐 행사'를 소재로 한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 우리나라 제주에서 열렸다. 당시 3국 어린이 2020명은 평화·번영·우정을 기원하며 타임캡슐에 편지를 써 넣었다.
이날 어린이 합창당은 2010년에 묻은 타임캡슐 속 편지를 열어본 뒤 14년 전 약속에 대한 화답으로 한국 동요 '무지개 빛 하모니'를 노래했다.
만찬 이후에는 식후 공연으로 3국의 전통악기 연주와 3국 뮤지션의 공연이 이어졌다.
한국의 가야금, 일본의 샤쿠하치, 중국의 얼후 등 3국의 전통악기 연주자가 모여 중국과 일본의 대표곡을 합주했다.
마지막 공연으로는 3국의 현대음악 밴드가 나섰다. 3국 뮤지션들은 앵콜곡으로 이날 날씨를 언급하며 신중현의 '봄비'를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무릎 꿇고 엄벌 탄원(종합)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연봉 7000만원' 전공의 수련수당…필수의료 유입 실효성 의문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발로 찼다가 부러질 뻔(영상)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왜?
- 나나, 상의 탈의 후 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간섭…신음소리도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