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작은도서관들 ‘혼미 모영’ 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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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작은도서관들이 연대한다.
제주도 한라도서관(관장 김성남)은 전국의 작은도서관과 동아리 활동가들이 모여 작은도서관의 활용 사례와 발전 가능성을 공유하는 '제1회 혼·모·작(혼디 모영 작은도서관)' 행사를 오는 30~31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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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작은도서관들이 연대한다.
제주도 한라도서관(관장 김성남)은 전국의 작은도서관과 동아리 활동가들이 모여 작은도서관의 활용 사례와 발전 가능성을 공유하는 ‘제1회 혼·모·작(혼디 모영 작은도서관)’ 행사를 오는 30~31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라도서관과 제주도서관친구들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도내 47개 작은도서관과 충남도서관이 힘을 모아 여는 행사다. ‘혼모작’의 ‘모작’은 매듭을 말하는 제주어로, 마을·공간·사람·책의 연결(매듭)을 통해 공동체를 통합하고 지역끼리 연대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30일에는 작은도서관의 현재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작은도서관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제주시 원도심 마을의 초등학교 1학년부터 80대 어르신들까지 연령 제한 없이 구성된 ‘성짓골작은도서관’ 합창단 35명이 공연한다. ‘작은도서관에서 자란 아이’라는 주제로 자녀와 어머니, 할머니 3대가 도서관을 이용하며 보낸 경험을 공유하는 편지글 낭독도 있다.
작은도서관의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도 열린다.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를 좌장으로 ‘미래의 도서관은 공동체를 만든다’ ‘모두를 위한 독서동아리’ ‘잘되는 도서관, 이렇게 합니다’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31일에는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문화탐방 행사가 마련된다.
한라도서관 관계자는 “전국 각지의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작은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기회로 삼아 작은도서관 및 독서문화 운동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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