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달리고 고르고, 배지환의 ‘만점 활약’···ATL전 멀티출루+타점+도루, ‘타율 0.222’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멀티 출루에 타점까지 곁들이는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배지환은 26일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9번·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에 도루도 한 차례 성공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22일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후 3번째 경기를 치른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22(9타수2안타)로 올랐다.
배지환은 0-0으로 맞선 3회 선두타자 재러드 트리올로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중견수 앞 적시타로 타점을 냈다.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40번째 타점이다. 1루를 밟은 배지환은 곧장 2루를 훔쳐 시즌 2호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은 밟지 못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서 우익수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난 배지환은 7회 1사 후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진 앤드루 매커천의 단타로 2루를 밟은 배지환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적시타로 홈에 안착해 4-1로 달아나는 득점을 책임졌다. 배지환이 활약한 피츠버그는 애틀랜타에 4-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다 뜻하지 않게 왼쪽 고관절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배지환은 이후 부상에서 돌아와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때를 기다렸다. 21일까지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에서 타율(0.367)과 출루율(0.479)에서 리그 1위를 달렸고 4개의 홈런과 15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10번의 도루 시도 중 7개를 성공시켰다.
결국 지난 21일 피츠버그가 배지환을 메이저리그로 콜업하면서 배지환에게도 기회가 왔다. 배지환은 21일 첫 경기에서 대역전극의 발판을 놓은 적시타를 치는 등 3타수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던 배지환은 24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으나 이날 다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다시 살아났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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