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며 노을 보세요" 서울시, 한강 전망쉼터 6곳 조성

구윤모 2024. 5. 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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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 서울 한강공원에 자전거도로 감상조망명소 '전망쉼터' 6곳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한강 자전거도로 감상조망명소 전망쉼터 조성을 위해 신규 대상지 6곳을 선정하고, 설계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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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 서울 한강공원에 자전거도로 감상조망명소 ‘전망쉼터’ 6곳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한강 자전거도로 감상조망명소 전망쉼터 조성을 위해 신규 대상지 6곳을 선정하고, 설계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달 중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한강공원 내 전망쉼터는 총 31개로 늘어난다.

이번에 쉼터가 조성되는 6곳은 △강서한강공원 동쪽 △강서한강공원 염창나들목 인근 △반포한강공원 반포천 합수부 인근 △뚝섬한강공원 서울숲 연결로 인근 △광나루한강공원 올림픽대교 남단 하부 △광나루한강공원 구리암사대교 남단 하부 주변이다.

시는 신규 대상지 선정을 위해 나들목 인근, 이용수요, 부지 여건, 경관성, 유사 휴게시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노을을 감상하기 쉬우면서, 기존에 쉼터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강서구 2개소, 동작·송파·강동·성동구 각 1개소를 선정했다.

강서한강공원 동쪽 주변에 생기는 쉼터는 서울과 경기 김포시 사이에 위치해 자전거를 타고 서울로 진입하는 이용자가 많은 곳이다. 방화대교의 야경과 대교 뒤편으로 보이는 행주산성의 경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염창나들목 인근 쉼터는 안양천 합수부와 염창나들목이 있어 자전거 이용이 많은 곳이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선형의 모양으로 조성된다. 월드컵대교와 하늘공원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반포천 합수부 쉼터는 동작역 인근에 있어 자전거 이용자, 보행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다. 한강변과 가까워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인근에 전망카페가 많은 동작대교, 한강 중앙에 있는 노들섬을 감상할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 서울숲 연결로 인근 쉼터는 중랑천 합수부에 가까이 있다. 서울숲 공중보행교에서 걸어올 수 있는 거리에 있어 공원 방문자의 유입도 가능하다. 한강변보다 높은 곳에 있어 탁 트인 경치를 즐길 수 있고, 동호대교와 성수대교를 감상할 수 있다.

올림픽대교 남단 쉼터는 인근에 풍납나들목, 잠실나루역이 있어 자전거 이용자, 보행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올림픽대교를 감상할 수 있고, 롯데월드타워 등의 야간조명도 즐길 수 있다.

구리암사대교 남단 하부 쉼터는 자전거를 타고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이용자가 많은 곳이다. 구리암사대교와 아차산의 경치를 전망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전망쉼터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우천·홍수 시 물의 흐름과 방향을 고려해 구조물을 배치하기로 했다. 하자가 적고 내구성이 높은 소재도 사용할 계획이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시민들이 편리하게 한강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쉬어갈 곳이 부족한 곳에 전망쉼터를 조성한다”며 “시민들이 전망쉼터에서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과 경치, 한강교량, 서울의 랜드마크를 마음껏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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