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력매체 CNN이 소개한 울릉 촛대암 해안산책로 25일 임시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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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낙석등으로 폐쇄됐던 울릉촛대암(저동구간) 해안산책로가 25일 가까스로 임시 개통됐다.
하지만 임시 개통된 해안산책로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소라 계단을 지나 행남등대 방향 100m 구간에는 조명시설이 없어 야간 보행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지질공원 구역인 울릉촛대암 해안산책로는 울릉도 도동항~행남등대~저동항 촛대바위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미국 CNN이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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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잦은 낙석등으로 폐쇄됐던 울릉촛대암(저동구간) 해안산책로가 25일 가까스로 임시 개통됐다.
이는 많은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 사이에 임시 개통의 절대적인 공감대 형성으로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도동 여객선 터미널에서 행남구간 산책로는 아직도 근근이 부분 개통을 해놨지만 앞으로 바다위 다리 설치와 피암터널 공사등으로 완전 개통 시기는 빨라야 3년정도 예상된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앞서 군은 지난 15일 저동구간 임시 개통을 위해 울릉산악구조대의 협조를 받아 낙석사고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암석을 모두 제거했다.
이들은 자일을 타고 산 중턱까지 올라가 낙석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암석 등을 모두 없했다.
이날 낙석을 제거한 지점은 촛대암에서 해안 산책로를 따라 개설된 두 번째 교량 진입 입구다.
이 교량은 대형 낙석으로 파손돼 최근 10여 m의 철망을 처논 상태로 여전히 낙석 사고 위험이 따르고 있다.
군은 임시 개통은 했지만 장마철 관광객이 줄어드는 틈을 타, 이곳에 60m정도의 블록형 피암터널을 설치해 보다 안전한 산책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블록형 피암(避岩) 터널은 군데 군데 구멍을 만들어 외부 바다가 훤히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또 피암터널 공사기간은 3개월 정도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임시 개통된 해안산책로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소라 계단을 지나 행남등대 방향 100m 구간에는 조명시설이 없어 야간 보행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
이곳은 현지 주민들이 운동 삼아 밤마실을 나서는 필수 산책코스로 안전과 보안을 위해서도 조명등 설치가 필요해 보인다.
주민들은 ‘소라 계단에서 경관 조명등이 뿜어내는 밝은 빛을 벗어나면 갑자기 어두운 길로 접어들게 돼, 앞이 캄캄하고 두려움마져 든다“며 “하루빨리 이 구간에 보안등이라도 설치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관광철을 앞두고 많은 사람의 요구로 위험부담을 안고 임시개통은 했지만 만약의 사고 발생에 대비해 매일 순찰을 돌고 있다. 경관등 설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예산확보에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도 '해안산책로가 임시 개통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곳을 다니실 때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 최초 지질공원 구역인 울릉촛대암 해안산책로는 울릉도 도동항~행남등대~저동항 촛대바위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미국 CNN이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울릉군은 지난 2007년 이곳에다 52억6400만원의 예산을 쏟아부어 총연장 0.915㎞(해안 산책로 358m)의 해안 산책로를 개설했다.
주상절리로 절개된 구간은 구름다리 와 일반다리 7개(빨, 주, 노, 초, 바, 랑, 보)로 해상과 육상으로 연결해 인근 풍광과 어울려 아름다움을 더했다.
울릉읍 도동방향에는 직벽 높이 54m에 소라 계단을 설치해 손에 잡힐듯한 쪽빛 바다를 조망할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더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낙석 발생으로 통제와 개통을 반복했다 . 급기야 군은 안전 예방을 위해 총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2018년부터보완 공사에 들어갔다.
이 공사는 여러가지 이유등로 추진에 애를 먹으며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7월 폐쇄 된 후 3년여에 걸친 보완공사 끝에 재개통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재개통 1년도 안돼 통행길을 막아 말썽이 됐다.
남한권 군수는 “많은 예산으로 만든 해안산책로가 태풍피해와 낙석 등으로 제구실을 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다”며 “앞으로 피암 터널 보강공사를 완료해 더욱더 안전하고 멋진 울릉의 관광1번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동터미널~행남 구간 산책로는 월파등 각종 안전성 검토 대상이 되므로 신중한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늦어도 3년 이내는 안전이 담보된 국내.외 어디에도 비교되지 않은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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