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형 SUV시장 휩쓴 '한국산 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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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미국 시장에서 나란히 판매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소형 SUV 시장에서 GM의 점유율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4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이 4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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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미국 시장에서 나란히 판매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소형 SUV 시장에서 GM의 점유율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4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이 45%에 달했다. 이는 미국의 소형 SUV 전체 구매자 중 무려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GM 모델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이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선전한 영향이 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2월 처음으로 미국 소형 SUV 월간 판매 1위에 오른데 이어 4월에도 스바루 크로스트렉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신차 시장에서 점유율은 22.8%에 이른다. 점유율 3위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차지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4월 소형 SUV 세그먼트 판매 점유율 11%를 기록하며 판매 톱3에 올랐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파생모델도 현지에서 판매 중인데, 이를 고려한 실질 점유율은 45%다.
GM의 북미 시장에서의 활약은 국내 수출 시장에도 활력을 주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창원공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는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각각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 수출하는데, 지난해 각각 21만6833대와 21만 4048대가 해외 시장으로 팔려나갔다. 이는 국내 자동차 가운데 각각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같은 수출 온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 1~4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9만5208대가 선적돼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올해만 6만6932대를 수출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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