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김호중 이르면 이번 주 검찰 송치…고강도 수사 계속
[앵커]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를 이르면 이번 주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구속된 김 씨와 소속사 대표 등을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음주량 파악과 사라진 블랙박스 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는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주말을 보냈습니다.
<김호중 / 음주 뺑소니 피의자(지난 24일)> "(혐의 어떻게 소명하셨어요?)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함께 구속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등을 상대로 주말에도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사고 약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인정했지만,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확보되지 않아, 경찰은 주변 진술 등을 종합해 입증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 도출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소주 10잔 이내로만 마셨다는 입장인데, 경찰은 당시 함께 있었던 직원 3명으로부터 "김 씨가 유흥주점에서만 소주를 3병 넘게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음주량이 입증되면 현재 적용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4개 혐의에서 음주운전 혐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또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는 과정에 직접 가담한 사실이 확인되면 혐의가 기존의 범인도피방조에서 범인도피교사로 바뀔 수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구속 만기일인 다음 달 3일 이전에 수사를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검찰로 송치되면 김씨는 서울구치소로 옮겨져 조사를 받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김호중 #검찰송치 #도주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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