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27일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재심의…일정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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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재심의를 위한 교수평의회를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긴 27일 열기로 했다.
교육부가 이달 말까지 학칙을 개정하지 않는 대학에 시정명령과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해 재심의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26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하는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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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이달 말까지 학칙 개정 안하면 시정명령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대학교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재심의를 위한 교수평의회를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긴 27일 열기로 했다. 교육부가 이달 말까지 학칙을 개정하지 않는 대학에 시정명령과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해 재심의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26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하는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가 열린다.
이번 학칙 개정안은 제주대 의대 입학 정원을 현 4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 8일 교수평의회에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된 후 김일환 총장이 재심의를 요구하면서 지난 23일 다시 교수평의회가 소집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보류됐다. 당초 29일 재심의를 계획했지만, 교수평의회 측은 예정보다 이틀 빠른 27일 재심의에 나선다.
제주대는 입학정원을 100명으로 늘리되,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30명)인 70명을 선발하는 내용을 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
대교협은 지난 24일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심의·확정했다. 오는 30일 심의 결과가 발표되고, 각 대학이 31일 신입생 모집요강을 공개하면 1998년 제주대 의대 신설 이후 27년 만에 의대 증원이 확정된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입 전형과 모집 정원은 학칙 개정과는 상관없이 그대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까지 학칙 개정을 마치지 못한 대학들엔 시정명령을 내리고 그래도 학칙을 안 바꿀 경우 대학 입학정원의 5% 이내에서 신입생 모집을 제한하는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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