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도 `구독` 시대…네이버뉴스 기자 구독 1500만 돌파

네이버 1784. 네이버 제공

네이버 뉴스 서비스가 '구독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기자 홈' 서비스 구독자 수는 지난 24일 기준 1510만명을 기록했다.

2015년 6월 해당 서비스가 첫 선을 보인 지 9년만에 15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특히 2022년 10월 950만명을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동안 560만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언론사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한곳에 모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통계, 스킨, 연재 코너를 비롯해 기자가 직접 추천한 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와 기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달 현재 약 135개 언론사, 9400여명의 기자가 '기자홈'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1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기자홈만 172개에 달한다. 기자가 직접 엄선해 선별한 기사를 소개하는 '기자가 추천한 뉴스'는 약 1410명의 기자가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 뉴스는 2022년 8월에는 기자와 구독자 간 소통 공간인 '기자 톡' 기능도 추가한 바 있다. 이 기능을 오픈한 기자는 2022년 10월 176명에서 이달 24일 744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콘텐츠 구독 방식에 익숙해진 가운데 뉴스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뉴스 이용자 1인당 약 7.6개의 언론사를 구독 중이며, 100만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언론사 역시 2021년 70%에서 올해 약 90%로 늘어났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