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개월만에 다 팔렸다”…이 전기차 ‘예상 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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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예상외의 '전기차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들어 국내 판매량이 75%가량 급감하며 부진을 겪고 있으나,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길 정도로 반응이 좋다.
아우디 전체 판매량의 절반(50.3%)이 전기차인데, 이는 전체 수입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18.2%인 것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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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총 1만3863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나 폴스타를 제외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브랜드는 BMW로 2109대를 판매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1561대, 아우디 940대, 폭스바겐 519대, 포르쉐 256대를 기록했다.
단순 판매량만 보면 BMW가 수입차 중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했지만, 전체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 비중을 보면 아우디가 눈에 띌 만한 성과를 냈다.
아우디 전체 판매량의 절반(50.3%)이 전기차인데, 이는 전체 수입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18.2%인 것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
다른 상위 브랜드들의 전기차 비중을 보면 BMW 9.3%, 벤츠 9%, 폭스바겐 25.6%, 포르쉐 8.8%로 역시 아우디의 전기차 강세가 눈에 띈다.
최근 아우디의 전기차 판매를 견인하는 모델은 ‘Q4 e-트론’이다. Q4 40 e-트론은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컴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자 ‘MEB’ 플랫폼에 기반한 첫 모델이다. 국내 출시 후 2개월 만에 모든 물량이 판매됐을 정도로 호응이 컸다.
지난달에도 아우디 Q4 40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각각 239대, 86대 판매되며 독일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도심에서의 일상적 주행과 장거리 주행 등 다양한 주행상황에 모두 적합한 주행거리, 중형 SUV에 버금가는 여유로운 실내공간에 급속 충전, 다양한 충전 서비스 혜택, 국내 보조금 혜택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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