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저소득층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 커…소액보험상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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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험이 저소득 취약계층 및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불균형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에 따른 지적입니다.
보험연구원 김경선·홍보배 연구원은 26일 '기후변화와 건강형평성' 보고서에서 "보험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상생금융 실천 방안의 일환으로 소액보험상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때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을 제공할 수 있는 지수보험 형태의 상품 개발을 고려해볼 수 있다는 게 연구원의 제언입니다.
지수형 보험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빠른 보험금 지급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저소득층의 보험가입 장벽을 낮출 수 있습니다.
국내 보험사는 이에 더해 개발도상국의 보장 공백을 해소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의 저소득 취약계층에 소액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연구원은 덧붙였습니다.
연구원은 또 2021년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사와 자회사가 영위할 수 있는 헬스케어 관련 업무가 확대된 만큼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험에 취약한 소외계층을 위한 건강 상담·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헬스케어 관련 물품의 도소매 판매·중개·배송, 건강기기업체 등에 투자할 수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또 보험사는 낙후된 지역에 거주하거나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의료, 처방 약 배달 서비스 제공 방안을 검토하고 위험 감소 노력을 한 소비자에게 보험료 할인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건강증진을 유도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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