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절단 후 복귀해 '기립 박수'…英 의원 생존률 5% 패혈증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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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권 보수당의 한 의원이 사지를 모두 자르는 대수술을 받고도 의회에 복귀해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이그 매킨레이 의원은 지난해 9월 말 패혈증 진단을 받고 16일 동안 혼수 상태에 있었다.
매킨레이 의원은 8개월간의 회복을 거쳐 의족과 의수를 착용한 채 지난 22일 의회에 등원했다.
매킨레이 의원은 의회에 복귀하기 위해 의수와 의족을 사용하는 법을 배웠고, 아내의 도움을 받아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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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 집권 보수당의 한 의원이 사지를 모두 자르는 대수술을 받고도 의회에 복귀해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이그 매킨레이 의원은 지난해 9월 말 패혈증 진단을 받고 16일 동안 혼수 상태에 있었다. 그는 양쪽 팔다리가 검게 괴사하자 같은 해 12월 사지 절단 수술을 받았다.
패혈증이란 혈액이 세균에 감염되면서 면역체계가 과잉 반응해 신체 조직과 기관을 손상하는 질환이다. 생존율은 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킨레이 의원은 8개월간의 회복을 거쳐 의족과 의수를 착용한 채 지난 22일 의회에 등원했다.
지난 22일 그가 의회에 복귀하자 여야 의원들은 기립박수를 했다. 영국 하원은 전통적으로 박수가 금지돼 있지만, 이날만큼은 예외를 허용한 것이다.
매킨레이 의원은 의회에 복귀하기 위해 의수와 의족을 사용하는 법을 배웠고, 아내의 도움을 받아 생활했다.
그는 "아내가 없었으면 모든 일이 불가능했을 것이며, 이 자리에도 서지 못했을 것"이라며 "패혈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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