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미래 먹거리 발굴 박차…“건기식부터 펫푸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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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건기식·주류·펫푸드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라면 사업의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매출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은 주력 사업인 라면 사업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매출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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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건기식·주류·펫푸드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라면 사업의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매출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상무가 올해부터 신사업 추진을 맡고 있어 신사업 발굴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심은 반려동물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반려다움' 상표권을 연이어 출원하고 있다. 또 '주류' 사업을 위해 신규 브랜드 '구디웨이브클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사업과 '주류' 관련 사업은 현재 사내 스타트업에서 진행 중이지만 정식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사내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안을 놓고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지난 2018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N-START 제도를 운영하며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 이 제도를 통해 발굴한 △건강기능식품 △스마트팜 △비건 등 3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라이필' 브랜드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며 2023년까지 누적매출 8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관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관절에쎈크릴'을 출시했다. 스마트팜의 경우 지난 2022년 말 오만을 시작으로 UAE,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수출하며 글로벌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농심은 주력 사업인 라면 사업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매출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신동원 회장 지난 2021년 취임한 이후 변화와 혁신을 통한 '뉴 농심' 전략을 제시하며 신사업에 공들이고 있다. 이에 농심의 기타 부문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농심의 기타 부문 매출은 4377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2021년(3610억원)과 비교하면 21% 늘었다.
특히 신상열 상무가 신사업 추진을 맡고 있어 농심의 신사업 발굴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초 농심은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사업실을 출범했다. 신 상무는 1993년생으로 구매실장을 거쳐 올해부터 미래사업실의 실장직을 맡고 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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